크리에이터 콘텐츠 가이드라인

틱톡 제시 2024 트렌드 리포트

2024년엔 크리에이터 도전하기

‘크리에이터로서 성공하고 싶어요!’라고 할 때 틱톡 크리에이터로서 성공의 경험이 있는 필자가 가장 먼저 추천하는 것은 ‘트렌드의 큰 흐름을 살펴보라’이다.

그 이유는 트렌드의 큰 흐름을 알고 그 흐름에 올라타면 성장의 속도가 빠를 수 있고, 빠른 성장은 크리에이터로서 지속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낼 중요한 동기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틱톡에서 <What’s Next 2024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오늘은 필자와 함께 트렌드 리포트를 살펴보며 2024년 히트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선 어떤 전략을 가져가면 좋을지 살펴보자.

들어가기에 앞서 틱톡은 트렌드의 종류를 3가지로 분류했다. 먼저 모멘트(Moment)는 지속 기간 며칠에서 몇 주에 해당하는 모두가 사용하는 인기 틱톡 사운드, 해시태그 등 짧은 트렌드를 뜻한다. 시그널(Signal)은 수개월에서 몇 년에 걸친 지속 기간이 있는 특정 카테고리 또는 업계 내 행동 변화로 새로운 행동과 관심사를 드러내는 새로운 콘텐츠 패턴을 의미한다.

마지막 포스(Force)는 최대 여러 해에 걸친 지속적인 대규모 행동 변화의 트렌드를 뜻하는데 이는 커뮤니티 형성 방식, 제품을 발견하는 방식 등의 중요한 문화적 변화를 뜻한다. 우리가 오늘 주목해서 살펴볼 부분은 5가지 트렌드 포스이다.

Trend Force 1은 ‘부부’,’ 육아’ 등 가족 콘텐츠 트렌드이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023년에 폭발적으로 성장한 분야 중 하나는 바로 ‘가족’ 이야기였다. 결혼한 부부의 일상을 공유하는 #부부생활의 경우 전년 대비 조회수가 8116% 증가했다. 육아 관련해서도 #워킹맘, #육아맘, #아빠육아와 같은 해시태그가 크게 증가했다.

결혼생활이나 육아를 겪으며 일어나는 일상의 콘텐츠 파급력은 대단했다. 리포트는 2024년에는 더 많은 가족 이야기가 생겨날 것을 예상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유저들이 꾸며내지 않은 재미있는 소통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족 트렌드에 대한 필자의 조언은, 2024 크리에이터를 꿈꾸고 있다면 혼자보다는 옆에 있는 ‘가족’과 함께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필자가 틱톡을 시작했을 당시에 트렌드는 ‘쌍둥이 크리에이터’ 전성시대였다.

그래서 필자는 혼자 틱톡에 도전하지 않고 여동생과 손을 잡아 옷을 똑같이 입고 쌍둥이처럼 촬영하는 트렌드를 따랐고 그 결과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2024년엔 옆에 있는 가족과 함께 혹은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에 도전해 보자.

Trend Force 2는 다양한 연령대의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이대로 구분한 #20대, #30대뿐 아니라 #대학생, #직장인, #예신과 같이 자신의 신분이나 정체성을 대표하는 해시태그들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자취생 #유학생 #직딩 등 다양한 키워드가 함께 상승하였는데, 이를 보며 내가 속한 집단, 자신과 같은 상황에 있는 유저들과의 소통을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모습이 2024년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위 트렌드에 대해 필자가 조언하고 싶은 것은 먼저 자신이 타깃 할 커뮤니티를 뾰족하게 정하고 그 커뮤니티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는지 살펴보라는 것이다. 커뮤니티별로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이 있고, 소통하는 방식이 다 다르다.

커뮤니티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으면 많은 모니터링과 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 만드는 콘텐츠 스타일을 분석하고 비슷하게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또 커뮤니티는 ‘공감대’를 중심으로 모이니, 공감대 콘텐츠를 만들면 많은 '좋아요'와 팔로워를 얻을 것이다.

Trend Force 3은 자기 계발 영역의 성장이다. #자기계발, #동기부여뿐 아니라 #창업 #부동산 #취업 등 특정 분야의 정보 콘텐츠가 늘고 있고, 이 외에도 #영어공부 #booktok #독서 등 동기부여 받은 것을 실천하는 해시태그까지 다양한 자기계발 분야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필자가 특히 추천하는 분야는 #booktok이다. 새로운 책 마케팅의 수단으로 틱톡이 성장하고 있는데, booktok 채널을 키우면 책 관련 광고를 받는 채널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 필자가 추천하는 자기계발&교육 콘텐츠는 한국어 교육 콘텐츠이다.

자기 계발 트렌드와 더불어 뒤에서 언급할 K-wave 트렌드를 결합하면 한국어 콘텐츠의 인기를 예상할 수 있다. 글로벌 자기 계발 크리에이터를 꿈꾼다면 한국어를 가르치는 콘텐츠를 만들어 보자.

Trend Force 4는 장소/여행 해시태그의 증가다. 틱톡은 지난해(2022) 말 앱 내 ‘장소 태그’ 기능을 새로이 추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지역, 장소와 관련된 해시태그들의 큰 성장이 있었다. 영상을 올릴 때 장소를 태그하고, 가볼 만한 곳, 맛집 등을 추천하는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위 트렌드에 대한 필자의 조언은 먼저 어떤 콘텐츠를 선택해 올리든 반드시 장소 태그를 사용하라는 조언이다. 장소 태그를 통해 유입될 팔로워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장소 태그는 작년에 생겼기에, 콘텐츠가 많이 쌓이지 않았을 것이다.

이럴 때 크리에이터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너무 많은 콘텐츠가 쌓이면 내 콘텐츠가 묻히기 쉬운데, 콘텐츠가 얼마 없을 땐 내 콘텐츠가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장소 태그를 활용하자.

마지막으로 Trend Force 5는 전 세계를 집어삼킬 거대한 파도, K-wave다. 다양한 분야에 걸친 ‘K-’가 글로벌 틱톡에서 폭발적 성장을 이뤘다. #K- 관련 해시태그 중에서 두드러진 산업군은 뷰티와 식음료 분야였다. 뷰티의 경우 #koreanskincare, #koreanmakeup 그리고 식음료 분야의 경우 #mukbang, #koreanspicy 등과 관련한 해시태그가 많았다.

한국에 살며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면, 한국 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 화장품, 한국 음식, 한국 드라마 소개 등등 무궁무진한 한국의 콘텐츠들을 리뷰하고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글로벌 크리에이터로서 자랄 기회가 생겼다. K-를 붙여 일상의 생활을 소개해 보자.

지금까지 5가지 거대 트렌드 포스를 살펴보며 필자의 조언을 첨가해 보았다. 5가지를 정리해 보면 #가족 #커뮤니티 #자기계발 #장소 #K- 인데 필자가 만약 이 거대 트렌드를 바탕으로 2024년 새로운 채널을 만든다면, 필자는 가족과 함께 한국의 유명한 장소에서 한국의 유명한 음식을 먹으며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채널을 만들 것이다.

2024년 틱톡 크리에이터에 도전하고자 한다면 이처럼 거대 트렌드를 MIX해 채널을 기획해 보자.

※ 글 작성자는 본인이며 여성경제 신문의 기고 글을 옮겨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