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듀자매 디지털노마드 삶 시작!

[공지] D-Day 듀자매 디지털노마드 삶 시작!

밤새 짐 싸고 드디어 LA로 떠나는 날!

공항까지 벤을 타고 이동했어요.벤 비용은 8만 원!진짜 너무너무 잘 한 선택. 짐 무거운데 공항버스 있는 곳까지 택시 타고 이동하고 했으면 진짜 힘들었을 것 같아요..차에 타고나서야 떠난다는 게 실감이 나면서지나가는 풍경과 함께 지난날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눈물이 났어요.2년간 정말 열심히 살았고, 힘든 일들도 많았는데마침표를 찍고 떠나는 느낌이라... 눈물로 지난날들을 떠나보냈답니다.

공항 도착! 놀라울 정도로 공항이 텅 비어있었어요.오랜만에 맡는 공항 냄새가 반가웠어요

저희 집 주변에는 다 PCR 검사만 받을 수 있게 되어있어서 인천공항에서 검사를 받았어요. 가격은 6만 6천 원 검사하고 30분 만에 결가가 나왔어요결과는 당연히 음성!

공항패션은 최대한 편안하게.메이크업도 하나도 하지 않고, 앞머리 안 내려오게 삔으로 고정하고가장 편한 운동복을 입었어요!

면세점 쇼핑을 하고 싶었는데, 면세점도 진짜 텅텅 비어있고대부분 매장이 문을 닫아서.. 살 수 있는 게 없었어요.그나마 열려있는 메이크업 제품 매장 같은 경우 테스트를 전혀 할 수 없어서아무것도 사지 못했어요

텅 빈 공항에서 촬영한 틱톡!2년 만에 해외로 나가는 자의 기쁨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ㅋㅋㅋ!

이 짤 꼭 떠날 때 쓰고 싶었다고요 ㅋㅋㅋㅋ!안녕히 계세요!! 모두 행.복.하.세.요~~~~~!

보시다시피 승객이 반 정도 채워졌어요.여유롭게 앉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얼마 만에 보는 비행기 창문 뷰..! 안녕 바이바이 한국..!

비행기 탄지 1시간 안 돼서 식사가 나왔어요. 치킨 파스타와 쌈밥이 나왔는데 둘 다 맛있었어요!쌈밥은 원래 맛있는데, 치킨 파스타가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놀랐어요.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편하게 누울 수 있었답니다.저는 비행기 안에서 책을 읽었어요. 먼저 바이브 컴퍼니의 송길영 부사장님이 쓴 <그냥 하지 말라>를 읽었는데뭔가 다 저한테 하는 이야기 같아서 좋았어요. 책에 대한 자세한 리뷰는 따로 적을게요.너무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었는데오랜만에 집중해서 책을 읽어서 행복했어요.저는 사실 책 읽는 걸 가장 좋아해요. 여행보다도 더 좋아하는 게 책 읽기 ㅎㅎ누군가 인생에 방학을 준다면 그냥 책만 읽고 싶어요.이번에 여행을 하면서도 일을 좀 덜 하고 책을 많이 읽고 싶어요.'해변에 누워 수영을 하다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다'이렇게 살 거예요. 앞으로!!!

책 읽고 누워서 잠을 잤는데, 얼마나 곤하게 잤으면 식사가 끝난지도 몰랐어요일어나 보니 예쁜 풍경이 ..!

머리를 창문에 박고 하염없이 풍경을 바라봤어요갑자기 15살에 인도로 유학 가는 길이 떠올랐어요. 그때도 지금처럼 얼굴을 창문에 푸욱 박고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봤었거든요.인도 유학 이후, 이렇게 해외에 오래 머무는 건 처음이에요. 15년 만이군요 ㅎㅎ!이번 여행은 언제 끝날지 끝을 정해놓지 않았어요. 여행이라기 보다 디지털노마드로 유목민의 삶을 선택했기 때문에 끝이 있을지 모르겠어요.아무튼 일단 미국에서 3개월은 꽉 채워 지낼 예정이니.. 3개월 뒤엔 어디에 있을지 저도 궁금하네요. ( 이것도 바뀔 수 있음. 갑자기 누가 태국 가자! 하면 갈 지도..)어디에 머물지 선택할 수 있는 삶, 섹시하지 않나요?서울에서 안정적으로 해왔던 일들을 그만두었을 때 사실 조금 두려웠어요.하지만 '돈' 보다 '자유'가 더 우선 되었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었어요.(근데 아이러니하게 돈을 포기하고 자유를 택했는데, 더 많은 기회가 들어와 돈도 더 풍부해졌음)자유인생 고고!!!

LA 공항 도착생각보다 입국심사가 까다로웠어요. 그리고 저희가 짐이 많은 걸 보고 짐 검사를 한 번 더 하자고 해서짐 검사를 받았답니다.

저희 엑시 시스터즈 멤버 에스더 언니와 데이빗님이 공항에 마중 나와있었어요!우버로 숙소로 이동하는데 우버 기사님이 한국인이라고 하니까 K POP 노래를 틀어주셨어요.센스쟁이 기사님

숙소 도착하고 좀 쉴까 하다가 역시 워커홀릭인 저희는...엑시 시스터즈 안무를 짜기 시작했어요. 듀자매가 부케로 엑시 시스터즈를 만들었는데, 제대로 활동하게 되어음원까지 발매하게 되었답니다! 곧 발매 예정인데, 완전 크립토 업계 사람들을 타깃으로 곡을 만들었어요.조만간 공개할게요!틱톡 1000만 크리에이터, lima 님이 타코를 가득 가지고 저희 숙소로 놀러 오셨어요!리마님은 선한 영향력을 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에요실제로 만나보니 훨씬 더 나이스하셔서 감동..! 함께 엄청난 양의 타코를 먹었답니다. https://www.tiktok.com/@lima?

타코 먹고, 12엔터 식구들과 다시 만나서 LA 한인타운 가서 북창동 순두부 먹고 집으로 들어와서 씻고 쉬기..!이렇게 1일차 끝.비행기에서 들은 노래 공유합니다. 같은 노래를 듣는다는 것은, 감성을 공유한다는 것!englishman in newyork- sting 밤이 되니까- 원슈타인헤픈 우연- 헤이즈shape of my heart - sting달과 6펜스- 심규선

DAY1 꿀팁편안한 게 최고다. 멋 부리지 말고 최대한 편안하게! 노 메이크업+ 가장 편한 옷+목베개 챙겨가기귀마개+안대 필수.공항에서만 찍을 수 있는 콘텐츠들 찍기유튜브 프리미엄으로 영상 받아 가기. 빨리 받아져서 좋음. - 음악도 이걸로! 플레이리스트 한 번에 받는 거 추천생각보다 깐깐한 입국심사.. 답을 미리 준비해 가자.비행기에서 쓴 메모들 두칠이랑 헤어지는 게 가장 아쉽. 아침부터 엉엉 울었음.벤을 타고 공항으로 가서 좋았음. 벤 택시를 부를 만큼 어른이 되어서 기뻤음.벤을 타고 공항으로 가는 길. 갑자기 실감이 나면서 지난날들이 풍경과 함께 스쳐 지나감. 한동안 울지 않고 덤덤하고 씩씩하게 받아들여왔는데 갑자기 눈물이 터졌음.오랜만에 공항에 오니 텅 비어있었음. 아직 얼어붙어있구나 하는 느낌.코로나 검사하고, 짐 붙임.짐 23kg 4개를 보냄. 92kgㅋㅋㅋ 정주랑 엄청 웃음.면세점이 거의 다 닫쳐있어서 놀람. 샘플도 못 바르게 되어있어서 살 수 없었음. 아쉽.배고파서 식당 갔는데 식당도 딱 한 곳 열어있었음... 원래 줄 서서 먹고 했는데... 육개장 너무 맛있게 먹음!정주랑 기다리다며 틱톡. 오랜만에! 오랜만에 진짜 재미있게 틱톡 찍음.비행기 좌석이 널찍해서 3칸을 다 씀. 거의 퍼스트 클래스 ㅎㅎㅎ비행기에서 책을 읽음. 송길영 부사장님 책. 그냥 하지 말아라.내 생각이 옳았다는 걸 말해주는 책이어서 좋았음.기내식은 정주와 2개 시켜 나눠먹음. 쌈밥 한식도 맛있었지만, 닭고기 파스타도 무척 맛있었음!창밖을 봤는데 별이 보였음.오래전에 썼던 메모들을 살펴봄.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아간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낌.

Question1. 허영주에게 ‘여행’이란? 새로운 공기, 새로운 냄새, 새로운 풍경, 새로운 눈빛, 새로운 살결. 새로움을 충천해 충만해지는 경험. 영혼이 자유로워지는 시간. 춤추고 싶어지는 순간듀자매의 유목민 삶 스타트!(인스타로는 깊은 소통이 어려우니블로그 비밀댓글로 소통해요:-)